14 Km 14 Km, 14 kilómetros,은 2007에 발표 된 스페인 2007 드라마 영화입니다,영화는 헤라르도 올리바레스가 지배하고 있습니다,한국에서 2007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.

이 영화는 아프리카의 니제르 강 유역에 살고 있는 미래가 없는 젊은이들이 티끌만큼이라도 나은 삶을 살아보겠다고 국경을 넘는 이야기다.

북아프리카에서 스페인에 도달하는 ‘14km'는 짧은 거리지만,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모래바람을 견디며 걷고 또 걸으며, 국경지대의 삼엄하고 모욕적인 감시를 피하며, 심지어 동반자의 죽음 앞에서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스스로를 탓하며 가야할 때, 그 거리는 물리적인 길이를 떠나서 끝나지 않는 고통으로 다가온다.

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서로를 보살피며 꿈을 포기할 수 없는 두 남녀의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, 마침내 이들이 국경을 넘어 꿈의 나라에 도착한 순간, 그 곳이 과연 이들에게 ‘꿈의 나라’가 되어줄 수 있을지 막막하고 회의적인 의문을 품고 영화를 닫는다. 이들이 목숨을 걸고 지친 육신을 끌면서 발걸음을 내딛는 드넓은 사막과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과 대비되며 차라리 원망스럽다. (남다은)